안녕하세요
투자 한 잔 지식 한 스푼입니다!!
오늘은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종종 M&A에 대한 뉴스나 이슈를 접하게 되는데요. 주변에서 이러한 M&A가 무엇인지 내 주식에는 어떤 끼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자~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기업 인수합병(M&A)의 뜻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과 사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업 인수합병(M&A)

M&A는 mergers and acquisitions의 약자로 기업의 인수(acquisition)와 합병(merger)을 의미합니다.
사전적인 의미의 인수와 합병은 기업이 다른 기업의 지분이나 자산을 취득하면서 경영권을 획득하는 것을 인수라고 하며, 두 개 이상의 기업들이 법률적 혹은사실적으로 하나의 기업으로 합쳐지는 것을 합병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기업 A, B, C가 있고 이들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A는 30% B는 20% C는 15%라고 가정할 때 C가 사업 이윤이 좋지 않아 사업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고 B는 C를 인수했을 때 시장 점유율이 1위가 될 수 있어 B는 C의 사업을 매수하려 합니다. 이때 C의 적정 기업가치를 합의하여 B가 C의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 혹은 영업권 등을 획득하는 것을 인수(acquisition)라고 합니다.
기업을 인수할 때 지분을 매수하는 쪽은인수자, 지분을 매각하는 피인수자라 하며,기업 인수의 방법에는 자산인수, 주식인수와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자산인수 : 대상기업의 자산뿐 아니라 영업권등 포괄적 권리를 매수 |
주식인수 : 주식 매수를 통한 회사의 경영권 인수 |
자~ 이렇게 최종적으로 B가 C를 인수하긴 했는데, 사업체로만 봤을 때 아직 B와 C는 개별기업이기 때문에 여전히 A가 점유율 30%로 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이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B는 C와 사업체를 합쳐서 점유율 35%의 단일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개념을 합병(merger)이라고 하며, 기업의 합병은 인수기업이 목표 기업을 완전히 결합하여 단일 기업이 되는 것을 뜻하며, 기업 합병의 방법에 따라 흡수합병, 신설 합병, 역합병 등으로 나뉩니다.
흡수합병 : 인수기업이 대상기업을 흡수 |
신설합병 : 양 기업이 합병하여 새로운 회사를 설립 |
역합병 : 실질적인 인수기업이 소멸하고 피인수기업이 존속 |
위의 예시와 같이 기업의 인수와 합병은 언뜻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인수 적합한 대상을 선정, 실사 및 기업의 가치평가, 인수자와 피인수자의 협상, 기업의 인수 대금 마련 등 어느 하나 쉬운 과정이 없고 가격 협상까지 마친다 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 간의 인수합병(M&A)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특정 기업이 시장을 독점할 수 없도록 이해관계가 얽힌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 기업 합병의 경우에도 단일 기업이 되었을 때 고용이 승계됨으로 해고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복된 인력 등 구조조정의 문제와 더불어 각기 다른 두 조직을 하나의 팀으로 꾸리는 것 또한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 사례도 많습니다.
인수기업, 피인수 기업 어디
주식을 매수해야 할까?

최근 우리나라의 대기업들도 테슬라의 혁신사례와 함께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하여 기존의 유통, 자동차, IT 등의 산업들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미래에 대한 투자와 혁신이 중요해진 만큼 성장할만한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M&A도 해나가는 추세인데요.
그렇다면 우리 투자자 입장에서 M&A는 호재일까? 악재일까?
또 피인수 기업을 매수해야 할까? 인수기업을 매수해야 할까? 고민이 되는데요.
피인수 기업을 인수할 때 피인수 기업의 자산 등을 고려하여 기업가치를 평가하는데. 보통 M&A를 진행할 때는 현재 형성되어있는 시장 가격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덧붙여 인수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피인수 기업의 주가가 좋을 것입니다.
물론 피인수 기업의 업종과 특허 등 지적 재산 가치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보통 시장 가격 대비 20~30% 높은 가격으로 인수가 되기 때문에 시장 가격도 인수 가격에 맞춰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위 한샘의 차트처럼 M&A에 대한 이슈는 하루 혹은 짧은 기간에 주가 반영되는 경우가 많고 내부자가 아닌 이상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알기 힘들뿐더러 뉴스나 공시가 뜸과 동시 주가가 올라감으로 단기간의 상승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당 주식을 기존에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면 접근하기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인수당할 만한 좋은 기업을 찾아 미리 투자하는 방법이있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죠.

반대로 인수를 하는 기업의 주가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먼저 2020년 10월에 진행된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 M&A 사례를 살펴보면 SK하이닉스가 SSD 솔루션 역량 강화,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메모리 반도체 사업군 간의 균형 확보 및 낸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 전체를 10조 3천104억 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인수 계약 체결 당시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은 어땠을 까요?
위의 차트와 같이 M&A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당일에는 10조 3104억 원의 큰 인수금에 대한 부담으로 윗꼬리가 긴 음봉 캔들이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현대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M&A가 있습니다.
2020년 12월 10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지분 80%를 현대차 30%, 현대모비스20%, 현대 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20%로 각각 분담하여 9600억 원에 인수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차의 인수 계약 체결 당시의 주가 흐름은 어땠을 까요? 위의 차트와 같이 M&A 계약 체결 당일에 양봉 캔들이 나타났으나 큰 주가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 처럼 SK하이닉스와 현대차의 M&A 계약 전후로 단기적 주가의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이후 차트 상의 상승은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 기대감과 애플 카 이슈에 의한 상승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구글이 있게 만들어준 유튜브, 안드로이드, 딥마인드와 같이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M&A 사례가 있는데요.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할 당시에는 오히려 여러 미디어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또 우리가 즐겨 쓰는 삼성 페이도 미국의 결제 솔루션 업체인 루프 페이(LoopPay)를인수하여 탄생했습니다.
이 처럼 기업의 M&A는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는 가치투자의 관점으로 M&A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생각하며, 미래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오늘은 "기업 인수합병(M&A)의 뜻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과 사례"에 대해 같이 알아보았는데요.
유튜브, 안드로이드, 딥마인드의M&A 성공 사례가 현재 구글의 위상을 갖게 할 수 있었던 것처럼단순히 단기적으로 주가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M&A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 모두 주식 고수가 되어 성공 투자하시길 바라며, 오늘 "기업 인수합병(M&A)의 뜻과 인수합병(M&A)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과 사례"포스팅을 끝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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